- 코스피시장 -
4/25 KOSPI 2,657.13(-1.76%)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中 베이징 봉쇄 우려(-), 외국인/기관 순매도(-)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파월 Fed 의장 5월 빅스텝 시사 발언 여파 지속 등에 급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2,676.67(-28.04P, -1.04%)로 갭하락 출발. 장초반 낙폭을 만회하던 지수는 2,680.35(-24.36P, -0.9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재차 낙폭을 키우는 모습. 오전 중 2,66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일부 낙폭을 축소해 오후 장중 2,665선 부근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음. 장후반 낙폭을 더욱 키운 지수는 결국 2,660선 아래로 밀려나며 2,657.04(-47.67P, -1.76%)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2,657.13(-47.58P, -1.76%)으로 장을 마감.
파월 Fed 의장 5월 빅스텝 시사 발언 여파가 지속된 점이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 아울러 중국 베이징 봉쇄 우려가 확산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매도세를 이어가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지난 21일(현지시간) 파월 Fed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패널 토론에서 "금리 인상을 위해 약간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5월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에 대해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했음. 이어 현재 인플레이션이 Fed 목표치인 2%의 3배 가까운 수준임을 지적하면서 좀 더 신속한 긴축의 당위성을 강조했음. 시장에서는 5월 빅스텝(50bp 금리인상)에 이어 6월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지난 주말 美 3대 지수 모두 2% 넘게 급락했으며, 국내 증시에도 연일 부담으로 작용.
中 베이징 봉쇄 우려도 커지는 모습.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늘어날 기미가 보이자 봉쇄 우려가 확산되는 모습.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베이징에서는 지난 24일 코로나19 감염자가 19명 발생했음. 베이징 코로나19 감염자수는 지난 23일 22명에 이어 다소 줄었지만, 밀접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베이징 차오양구는 25일과 27일, 29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핵산(PCR)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음. 이 같은 확산 우려 속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5% 넘게 폭락 마감.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만4,370명을 기록. 하루 확진자가 3만5,000명 이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4일 이후 처음임. 위중증 환자는 668명, 사망자는 110명을 기록.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영화관, 노래연습장, 목용탕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취식을 허용키로 했으며,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에 적용됐던 취식 금지도 해제됐음. 아울러 이날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은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됐음.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97억, 3,476억 순매도, 개인은 10,642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518계약 순매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58계약, 894계약 순매수.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8원 급등한 1,249.9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4bp 하락한 2.857%,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2.6bp 하락한 3.188%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2틱 오른 105.67로 마감. 외국인이 4,566계약 순매수, 투신, 은행, 기타금융은 1,729계약, 881계약, 858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28틱 오른 115.03으로 마감. 외국인, 금융투자가 853계약, 557계약 순매수, 연기금등, 보험, 투신은 632계약, 273계약, 260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 20위권 종목 중 현대차(+1.11%)만 1분기 실적 호조 속 소폭 상승했을 뿐, 여타 종목은 대부분 하락. 현대모비스(-4.46%), NAVER(-3.83%), LG전자(-3.25%), POSCO홀딩스(-3.21%), KB금융(-3.07%), 삼성SDI(-3.02%), 카카오뱅크(-2.64%), SK이노베이션(-2.52%), 카카오(-2.50%), SK하이닉스(-2.26%), 셀트리온(-2.20%), 삼성물산(-1.82%), 삼성전자(-1.04%), 삼성바이오로직스(-1.00%), LG에너지솔루션(-0.80%), 기아(-0.25%), 신한지주(-0.24%) 등이 하락. LG화학은 보합.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 섬유의복(-6.77%), 의료정밀(-4.72%), 운수창고(-3.12%), 기계(-2.91%), 서비스업(-2.49%), 철강금속(-2.46%), 건설업(-2.40%), 통신업(-2.10%), 화학(-2.10%), 유통업(-2.08%), 은행(-1.98%), 금융업(-1.85%), 증권(-1.84%) 업종 등이 큰 폭 하락. 반면, 음식료업(+0.51%), 종이목재(+0.17%) 업종만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657.13P(-47.58P/-1.76%)
- 코스닥 시장 -
4/25 KOSDAQ 899.84(-2.49%)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中 베이징 봉쇄 우려(-), 외국인/기관 순매도(-)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등에 급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909.53(-13.25P, -1.44%)으로 갭하락 출발. 장초반 911.53(-11.25P, -1.22%)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재차 낙폭을 키워 장중 904선을 중심으로 급락세를 이어갔음. 장후반 낙폭을 더욱 키우는 지수는 결국 900선 아래로 밀려나며 899.83(-22.95P, -2.49%)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899.84(-22.94P, -2.49%)로 장을 마감. 종가 기준 3월16일 이후 처음으로 900선 아래로 밀려남.
美 Fed 공격적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中 베이징 봉쇄 우려까지 겹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4거래일,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0억, 1,230억 순매도, 개인은 3,036억 순매수.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엘앤에프(-8.42%), 동진쎄미켐(-6.07%), 셀트리온제약(-4.92%), 씨젠(-4.24%), 셀트리온헬스케어(-3.99%), 에코프로비엠(-3.91%), 에코프로(-3.02%), 위메이드(-2.80%), 카카오게임즈(-2.41%), 원익IPS(-2.39%), 펄어비스(-2.35%), CJ ENM(-2.13%) 등이 하락. 반면, JYP Ent.(+1.74%), LX세미콘(+0.14%)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27%) 업종만 상승했을 뿐, 여타 업종은 일제히 하락. IT 부품(-4.51%), 출판/매체복제(-3.56%), 통신장비(-3.41%), IT H/W(-3.34%), 일반전기전자(-3.21%), 제약(-2.93%), 섬유/의류(-2.79%), 디지털컨텐츠(-2.69%), 유통(-2.66%), 반도체(-2.51%), 운송(-2.46%), IT S/W & SVC(-2.44%), 정보기기(-2.39%) 업종 등이 큰 폭 하락.
마감 지수 : KOSDAQ 899.84P(-22.94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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