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1위 플랫폼 하나투어가 매물로 나와
언론에 따르면, 국내 최대 종합여행사인 하나투어가 새 주인 찾기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토종 사모펀드(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경영권을 인수한지 4년여만이며,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하나투어 매각주관사 선정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인수 직후 코로나19 여파로 전례 없는 타격을 입었지만, 이 기간 경쟁사들이 시장에서 사라지고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성공하면서 '전화위복'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국내외 주요 온라인 여행플랫폼과 사모펀드(PEF)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특수목적회사(SPC)인 하모니아1호를 통해 보유 중인 하나투어 지분 16.68%이며, 창업자인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6.53%)과 공동창업자인 권희석 부회장(4.48%) 등 특수관계인이 매각에 동참하면 거래 대상은 27.78%까지 늘게 됩니다. 하나투어는 IMM PE 및 창업주 지분 (27.78%)과 국민연금공단 지분(5.39%) 그리고 기타 소액주주 지분(65.91%) 등으로 주주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날 시가총액(1조1,227억원)을 고려할 때 IMM PE의 보유 지분 시가는 약 1,872억원 수준이며,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하면 지분 가격으로 2,000억원 중반~3,000억원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매각대상인 27.78% 지분의 시가는 3,168억원입니다.
한편,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16억원, 3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8% 늘었고 영업이익은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하나투어의 연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도 500억원에 달합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서 여행수요가 늘어난 것이 1차 원인이며, 이에 더해 IMM PE는 하나투어의 본업인 여행업과 관련 없는 자회사를 정리하고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력 구조조정도 진행했습니다.
체질 개선이 점차 효과를 보면서 하나투어는 2021년 9월 여행업계에서 가장 먼저 ‘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을 선언하며 빠르게 정상화에 돌입했습다. 지난해 매출은 4,116억원, 영업이익은 340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다는 평가입니다. 한때 주당 4만150원까지 내려갔던 주가도 이날 7만원까지 약 74% 반등했습니다. 회사가 궤도에 오르자 IMM PE도 투자금 회수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IB업계에선 국내 OTA인 야놀자와 호텔스닷컴, 부킹닷컴, 트립닷컴 등 글로벌 OTA 등연관 업체들이 인수에 적극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안정적 현금확보가 가능한 만큼 국내외 대형 PEF들의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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