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의 SK증권 인수 추진 소식
우리금융그룹이 SK증권 지분 인수를 위해 J&W파트너스와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리금융은 비금융 포토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실탄을 마련했으며, 증권사 인수에 나선다는 우리금융은 최근 특정 증권사의 최대주주와 접촉하고 있다고 알려졌고, SK증권 지분 인수를 위해 J&W파트너스와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물로 나올 만한 중소형 증권사로는 SK증권, 유안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교보증권, 현대차증권 등 이었습니다. 업계에서도 우리금융과 거래 가능한 매물에서는 SK증권이 인수 대상으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증권은 지난 3월 말 기준 J&W BIG 유한회사(지분 19.6%)가 최대주주로 올라있습니다. 이외 우리사주조합(0.9%) 등 네 곳을 제외하면 소액주주는 9만681명(지분 76.86%)에 달하며, 현재 상태에서 경영 프리미엄 최고수준인 3분의 2가량으로 책정한다고 하더라도 주당 약 470원을 얹으면 J&W파트너스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J&W파트너스의 주식 수는 9,260만9,439주(3월말 기준) 입니다. 추산하면 J&W파트너스의 주식만 대략적으로 1,088억원에 인수할 수 있으며, J&W파트너스가 SK증권을 인수할 당시(2018년) 매각가(515억원)에 비하면 두 배에 달하는 액수입니다.
한편, 이성욱 우리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비은행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인수합병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으며, 이성욱 부사장은 “증권사가 그룹의 시너지가 가장 크다"라며 "증권사 다음에 벤처캐피탈 인수를 우선순위에 놓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VC도 자본 비율 역량이 좋고 전체적으로 핵심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서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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